게으름쟁이

직장인 특별전형으로 뽑는 4년제 서울권 야간대학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당 등록금도 최소 300넘어가고. 퇴근후 일주일에 2,3일 학교 가야하고 직장 눈치 많이 보실겁니다.뭐 그 레벨을 넘는 직책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방통대를 추천하는데 여기 졸업하려면 보통의지로는 힘들어요. 단단히 각오하시고. 하지만 일단 졸업하면 인정해줍니다. 인맥도 빵빵하고...무엇보다 등록금이 싸죠.

비용으로 보면 여타 사이버대학보다는 등록금 훨씬 쌉니다. 학기당 방통대 30~40 정도(책 다 사면 +10 정도 추가), 사이버대학은 100 정도 생각하시면 될꺼예요. 직장 다니며 평일 출석수업 다 못 듣는다고 보면 되고 전부다 대체시험 신청해서 보면 됩니다. (전 출석수업은 단 한번도 못 가봤습니다.) 솔직히 학점은 진짜 잘 안 나오는데(전 F만 10번 먹었네요.) 교육 자체가 어려운게 아니라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시간 맞춰서 시험 보고 과제물 내고 이런걸 꼬박꼬박 하기가 어려워요. 주말마다 학교만이 아니라 경조사며 집안일 챙기고... 할일이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를 시험해보고 싶다면 해보세요. 주위에도 다 중간에 그만두고 끝까지 졸업한 사람 별로 못봤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2년 가지고는 안되고 4년 투자해서 학사 받으세요~ (근데 4년으로 졸업하기가 힘들꺼예요. ㅎㅎ 한 6~7년 바라보고 마음 편히 다니시는게 좋을듯) 부디 하실거라면 '꾸준히' 등록해서 계속 하세요. 주변사람 보니 아 못해먹겠네. 한학기만 휴학해야지. 하면 걍 물건너가더라구요.